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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 나(我) 이해하기.

오늘은 브랜딩의 시대.

커다란 대기업 뿐 아니라 도시, 직업, 사람 심지어는 사물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나를 브랜딩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자기 자신을 브랜딩 하는 것을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부른다.

 

퍼스널 브랜딩의 본질은 나다움. 

나다움에서 나만이 가진 매력이 발산되고 

그 매력이 브랜딩의 재료(자산)가 된다.

 

나다움이란 무엇일까? 

나는 나다움을 진짜 나, 리얼함이라 생각한다.

 

결국 나다움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진짜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어떻게 나를 알아갈 수 있을까?

대학생 시절, 다니던 교회에

라이프 스토리라는 게 있었다.

 

내가 현재까지 살아온 삶을 이야기하며

나를 소개하는 것이다. 

 

라이프 스토리를 나누기 전에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라이프 맵을 작성한다.

 

-10부터 +10까지 점수를 가진 인생 곡선을 그리면서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사건, 사람을 기록하고

그게 왜 중요했는지 작성한다.

그리고 해당 지점을 키워드로 정리한다.

 

이렇게 내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면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내게 소중한 사람, 혹은 멀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지 등

내가 가진 가치관과 성격을 이해하게 된다. 

 

라이프 스토리 외에도 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내 인생의 연혁을 작성하거나

나에게 제출하는 자기소개서를 써볼 수도 있다.

 

단지 하지 않을 뿐이다.

(아마, 당신도?)

 

나에게 쓰는 자소서는 

기업에 제출하는 자소설과 달리 

나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취업을 위해 자소서를 작성하다보면

회사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나를 깍고 깍다 어느 새 내가 내가 아니게 된다.

그 글은 나를 이해하고 나를 표현하는 대신 내가 누군인지 혼란을 주는 글이 되버린다.

 

그러나 나를 이해하기 위한 자소서는 절대 소설로 끝나지 않는다.

‘그래, 내가 이런 사람이었지.’

‘그 때 그런 일이 있었지.’

이처럼 나를 위한 자소서는 지난 날의 나를 깨우치게 도와준다.

그렇게 진짜 나를 알아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퍼스널 브랜딩의 재료가 채워진다.

 

나는 이 시대의 모두가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에게 나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내가 알아주고, 나다움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면 좋겠다.

 

- 영감: 김키미,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